농가소득 5천만 달성 목표 새 출발

농협 경북지역본부가 18일 도청신도시 신사옥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도기윤·이하 경북농협)가 본격적인 도청 신도시 시대를 개막했다.

지난 1961년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출발해 58년 만에 안동으로 사옥을 옮긴 경북농협은 18일 오전 준공식을 열고 경북 도청 신도시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경북농협은 특히 도청 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안동과 예천을 중심으로 경북 농업·농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지어진 신사옥은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333에 총 대지면적 1만3412㎡, 전체면적 1만4371㎡에 지상 7층, 지하 1층 높이 29.98m의 규모로 안동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처마와 누각, 회랑, 창호 등의 한국 전통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북카페와 체력단련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농협 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기윤 경북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준공식 뒤에는 김병원 회장의 “미래의 둠벙을 파다!”라는 주제로 특강도 열렸다.

농협 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협의 전제는 농민이라는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300만 농민 모두가 농협이 농민들의 소중한 손과 발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경북 농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기윤 경북농협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도청 신도시 시대 개막을 시작으로 도정 파트너로서의 위상 제고와 도내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경북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경북농협은 직원들의 지역 내 거주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대구지역으로의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도청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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