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심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 휴게 쉼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 휴게 쉼터’가 안동 도심에 설치됐다.

안동시는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많은 버스 승강장 내 2곳에 1억 원을 들여 휴게쉼터를 만들고 18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미세먼지 휴게 쉼터는 올 2월 미세먼지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휴게 쉼터는 버스 왕래가 많은 도심 남문동 안동초와 운흥동 교보생명 앞 버스 승강장 2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휴게 쉼터 내에는 안동시 홍보영상,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미세먼지 정보시스템, CCTV, 탄소 발열 의자 등을 설치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버스 이용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했다. 특히 냉·난방기 설치로 여름철 무더위 쉼터와 겨울철 시민들의 추위를 막아주는‘따숨 쉼터’까지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문중인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한파·폭염 등이 재난 수준으로 악화돼 가고 있는 생활환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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