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제17회 상주곶감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제17회 상주곶감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17일 오전 상주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전국 38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지역 마라톤 인구의 저변 확대와 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 특산물인 상주곶감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시민운동장에서 우석여고, 상산교 북단을 거쳐 계룡교 북단을 돌아 운동장으로 골인하는 5㎞코스, 화산육교 350m 지점에서 반환하는 10㎞코스, 금흔1리 표지석 앞을 반환하는 하프코스, 상주보를 횡단해 강창교 방향 1.1km를 반환하는 풀코스 등 코스별로 경기가 치러졌다.

17일 오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제17회 상주곶감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케냐, 일본, 중국 등 6개국 113명의 외국인과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도 참가했다. 흐리다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참가 선수들은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며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가 전국마라톤 동호인들의 건강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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