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관, 전년 10월보다 수출액 5.6%·수입액 0.6% 감소
동남아·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상대국과 거래량 감소 원인

경북·대구 지난달 수입수출실적이 모두 하락했다. 동남아 등 주요수출입상대국과의 거래량이 줄은 탓이다.

19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북·대구 수출액은 4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감소했다.

수입은 0.6% 소폭 줄어든 17억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4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제품(0.2%) 등 품목수출이 소폭 늘었으나 기계·정밀기기(-22.5%) 품목수출이 대폭 줄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미국(-12.8%)과 동남아(-7.1%), 중국(-4.1%) 등 주요수출상대국과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에서는 기계·정밀기계(-26.2%)와 연료(-21.1%) 등 품목의 거래실적이 대폭 하락했다.

주요상대국인 동남아(-25.7%)와 일본(-17.7%), 중국(-11.4%)과의 거래 또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수출액은 35억3000만 달러로 일 년 전보다 4.1% 감소했다.

주요품목인 기계·정밀기기(-23.2%)에서 실적이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제품(1.5%) 등은 증가했다.

수입액은 13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소폭 증가했다.

광물(24.5%)과 비철금속(6.5%) 품목수입이 늘었다.

대구 수출액은 일 년 전보다 13.1% 줄어든 6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품목 가운데 기계·정밀기기(-21.0%), 철강·금속제품(-13.5%) 등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수입액은 3억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기계·정밀기계(-19.7%)와 화공품(-2.7%) 등 품목의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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