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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미래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바다숲 조성사업
[바다로 미래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바다숲 조성사업
  • 손석호 기자
  • 승인 2019년 11월 21일 22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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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 진행 막아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닷속 생태계 만든다
바다숲 조성지 수중 점검
바닷속 생태계를 풍요롭고 하기 위해 산림녹화처럼 ‘바다숲 조성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 예산 대폭 확대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동해본부에 따르면 매년 4월 5일 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의 참여를 유도, 전국 각지에 나무를 심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는 산림청을 필두로 산림자원육성·관리, 산림자원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2020년 2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자원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국가의 막대한 예산 투입과 국민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은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우수한 상태로 보호되고 있다.

하지만 ‘바다식목일은 언제인지, 무엇을 하는 날인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

2012년 정부는 세계 최초로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바다식목일은 식목일과 마찬가지로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 날이다. 제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는 2013년 5월 10일 해양수산부 주최 및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FIRA는 바다식목일을 제정을 통해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인 관심 속에서 바다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닷속에 해조류를 심는다?

바다식목일은 ‘연안에 감태, 곰피, 다시마, 잘피 등 수중에 해조류와 해초류를 심는 날’이다.

대다수의 국민은 ‘바다에 왜 해조류를 심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양 생태계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누구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는 갯녹음 발생으로 인해 생태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갯녹음이란 조식동물의 급격한 번식, 인간들의 남획, 난개발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해양 생태계의 기초생산자인 해조류가 사라지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갯녹음이 지속 확대된다면 우리가 먹는 미역국, 고등어 등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할 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으로 즐기는 스킨스쿠버 등 수상 취미 활동도 하기 어려울 것이다.

잘피숲에 서식하는 어류
△바다숲 조성과 바다녹화운동, 바다녹화 위한 노력.

FIRA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연안의 약 40% 면적에 갯녹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며, 매년 우리나라 연안의 1200㏊씩 갯녹음이 발생하고 있어 이로 인해 해조류가 사라져 해양생물의 서식처 및 산란장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보고된다.

이에 공단은 갯녹음을 예방하고, 바다숲을 조성 및 조성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다숲 조성이란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에 해조류와 해초류를 조성하여 해양수산자원의 서식처 및 산란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2018년을 기준으로 전국 149개소, 1만8360㏊의 면적에 바다숲을 조성했으며 2030년까지 5만4000㏊의 바다숲을 조성해 전 연안의 75% 바다녹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 연안의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바다숲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갯녹음을 예방하기 위한 대국민 참여형 바다녹화운동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바다녹화운동본부는 민둥산에 나무를 심듯, 바다에도 해조류를 심어 ‘제2의 산림녹화를 바다에서’라는 목표로 운영되며, 과거 산림녹화운동으로 산이 푸르게 변했듯이, 바다녹화운동을 통해 바다를 건강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잘피심기, 해조심기, 바다 깨끗이하기, 조식동물구제 참여 프로그램 등이 있다.

△바다숲 조성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

공단과 제주대 강석규 교수 연구팀의 201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간 바다숲 조성 가치는 1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바다숲의 조성면적에 따른 총 경제적 가치(바다숲 직·간접사용 가치, 비사용 가치)를 평가해본 결과 약 244조원으로 나타나 바다숲 조성은 갯녹음 예방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가치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바다녹화 위한 지속적 관심과 노력 필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림녹화를 위해 정부는 내년 2조원 이상의 예산 투입을 확정한 바 있다. 막대한 예산의 투입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은 자원은 매우 우수한 상태로 보호되고 있다.

그러나,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은 약 244조원의 가치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투입 예산은 매년 약 350억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 해양수산자원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향후 산림녹화에 버금가는 예산이 필요하며, 최소 연간 1000억 이상이 투입돼야 한다고 공단은 밝혔다.

신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은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은 해양 생태계를 회복을 통해 수산자원량 증가를 유도하고 이를 소비하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도 연계된 중대 사항”이라며 “해양은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며, 우리가 보호하고 보전해 나가야 할 대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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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검찰, 법원 등 각급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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