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 혁신박람회’에서 경주 서악마을이 소개됐다. 사진 오른쪽부터 진병길 신라문화원원장, 김용삼 문체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 혁신박람회’에서 경주 서악마을이 소개됐다. 사진 오른쪽부터 진병길 신라문화원원장, 김용삼 문체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경주 서악마을이 관광마을로 변모된 사례자가 ‘제1회 대한민국 정부 혁신박람회’에서 소개됐다.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은 22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 혁신박람회’에 문화재청이 경주 서악마을의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활용해 무장애 관광마을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 6개월 동안 추진된 정부혁신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대한민국 정부 주최, 행정안전부 및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 80개 기관이 참여해 59개의 혁신정책 과제들을 선보인다.

이 행사에 소개된 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은 2011년부터 문화재청·경상북도 지원으로 서악동삼층석탑 주변 잡목, 대나무를 제거하고 국화, 구절초 등을 심었다.

또한 무열왕릉, 서악동고분군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탐방로를 만드는 등 문화재 정비 및 관람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동과 접근에 불편없는 ‘문화재 무장애 관람’마을을 조성했다.

특히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는 KT&G상상펀드 도움으로 서악마을 경관 개선사업을 본격 진행하고, 서악마을 안내지도를 제작하는 등 서악마을을 누구나 우리 문화재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문화재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민·관·기업·주민이 힘을 합쳐 문화재 때문에 규제를 받던 마을에서 역사,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로, 문화재 때문에 덕을 본 마을로 혁신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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