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355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본예산을 기준으로 보면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대의 예산을 편성했다.
증액내용을 보면 세입부분 중 자체수입이 2억 7700만 원(1.57%) 증가했으며, 지방교부세는 108억 8900만 원(14.93%), 국·도비 보조금이 286억 원(46.71%)으로 크게 증가했다.
도서종합 개발사업비의 추가 확보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및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등의 국비확보로 인해 국·도비 보조금이 대폭 확대됐으나, 이로 인한 군비부담분이 증가하여 군민이 요구하는 모든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게 남았다.
울릉군은 내년 군정운영 방향에 따라 △공공행정 및 질서 분야 150억 원 △교육정책 분야 9억 원 △문화관광 분야 169억 원 △환경보호 분야 253억 원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분야 200억 원 △농림해양 분야 373억 원 △산업중소 및 수송교통 분야 230억 원 △지역개발 분야 153억 원 등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환경 분야와 문화, 복지증진 등 군민생활 향상과 관광 및 일자리창출, 기반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내년도 알뜰하고 효율적인 예산운영으로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