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청
울릉군은 내년 예산안 2050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355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본예산을 기준으로 보면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대의 예산을 편성했다.

증액내용을 보면 세입부분 중 자체수입이 2억 7700만 원(1.57%) 증가했으며, 지방교부세는 108억 8900만 원(14.93%), 국·도비 보조금이 286억 원(46.71%)으로 크게 증가했다.

도서종합 개발사업비의 추가 확보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및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등의 국비확보로 인해 국·도비 보조금이 대폭 확대됐으나, 이로 인한 군비부담분이 증가하여 군민이 요구하는 모든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게 남았다.

울릉군은 내년 군정운영 방향에 따라 △공공행정 및 질서 분야 150억 원 △교육정책 분야 9억 원 △문화관광 분야 169억 원 △환경보호 분야 253억 원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분야 200억 원 △농림해양 분야 373억 원 △산업중소 및 수송교통 분야 230억 원 △지역개발 분야 153억 원 등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환경 분야와 문화, 복지증진 등 군민생활 향상과 관광 및 일자리창출, 기반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내년도 알뜰하고 효율적인 예산운영으로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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