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주최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 시상금

문경경찰서는 지난 19일 경찰청 주최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 공모전에서 UCC‘할매의 역습’으로 종합 최우수상(전국 1위)를 수상하고 받은 시상금 300만 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22일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문경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 문경경찰서 황태호 생활안전과장, 손임호 남부파출소장, 영상을 제작한 남부파출소 조유호 경위, 차재학 경위, 그리고 작품 영상 속 전화금융사기 예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백발의 할머니 역할을 맡은 심순귀(84) 할머니가 참석했다.

황태호 과장은 “교대근무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어 배역을 섭외하고 직접 출연하여 훌륭한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만들어 출품해서 전국 1위까지 한 것도 아주 기쁜 일인데, 부상품을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겠다고 하여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지역의 사회적 약자 보호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순귀 할머니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두말 않고 촬영을 하자고 했다. 결과도 좋아서 기분이 좋고 받은 부상으로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게 되어 더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문경경찰서에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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