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인 ‘팀킴’이 29일 오후 경북 의성 컬링훈련원에서 내년 2월 열리는 전국 동계체전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팀킴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의성 컬링훈련원 빙질관리사(아이스메이커)까지 사직하면서 지난달 초 훈련을 중단했다. 연합
선수 부당 대우 등을 이유로 직권면직된 김민정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북도체육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돌연 취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대구지법 제12민사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직권면직처분 취소소송을 낸 김 전 감독이 지난 25일 변호인을 통해 소 취하서를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 경북도체육회는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 뒤 소송 취하 동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 전 감독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킴’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한 이후 직권면직 처분을 받자 2월 14일 대구지법에 소송을 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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