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콘서트 오늘 봉산문화회관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생동·화려함·사랑'이라는 주제로 3명의 테너가 펼치는 '페이스(PACE)' 콘서트를 마련한다.

8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테너가수 3명을 초청,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대중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인 테너 하석배, 이현, 최덕술은 모두 지역에 연고를 두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넓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성악가들.

하석배 계명대 교수는 경희대 성악과와 이태리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오페라 공연을 펼쳐왔으며, 이현 영남대 교수는 중앙대 음대와 이태리 오지모 아카데미아 및 롯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최덕술 대구음악협회 부회장은 경북대 성악과와 독일 국립 뒤셀도르프 음대 대학원, 이태리 로마 아르츠 아카데미아을 졸업하고 KBS FM 목요 스페셜 '최덕술의 오페라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강혜정과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함께 출연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유명 가곡과 오페라의 아리아가 주를 이룬다. '사공의 그리움', '별이 내리는 강 언덕' 등 한국가곡으로 시작된 공연은 '금지된 노래', '그라나다', '이탈리안 거리의 노래' 등의 나폴리 민요와 '오묘한 조화로다'(오페라 '토스카' 중), '믿을 수 없어'(오페라 '항구의 선술집' 중) 등의 아리아로 이어진다.

입장료 1~3만원. 문의: 053)66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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