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팔자명리학(八字命理學)은 타고난 명(命)으로 인물의 그릇과 적성을 평가하고 지도자감인지 예측할 수 있다. 조국사태 이후 가장 대중들의 관심사로 부각된 윤석열 총장은 타고난 검사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의 타고난 천기는 다음과 같다.

시주 일주 월주 년주  
⑧계(癸)수  상관  ①경(庚)금 일간  ⑦무(戊)토  편인  ⑥경(庚)금  비견  천간
④미(未)토  정인  ③진(辰)토 편인 ②자(子)수 상관격 ⑤자(子)수  상관 지지

팔자명리학으로 타고난 천성과 직업 및 사회활동 무대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①일간과 ②월지와의 관계를 일차적으로 보는 격국(格局)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윤 총장의 격국은 투출(透出) 상관격(傷官格)이다. 투출이란 ②월지의 지장간(땅에 하늘의 천간을 감춘 곳)의 오행이 하늘의 기상이나 외부적인 성향을 읽을 수 있는 천간(天干)에 나타난 것을 말한다. 이 사주는 월지의 계수(癸水)의 지장간이 시간(時干) ⑧계(癸)수 상관으로 투출하여 투출상관격이라 뷰른다, 또한 금수진상관격, 금수쌍청격, 금백수청의 사주이다. 금수상관은 희견관(喜見官)이라 관(官)을 반기고 사육신이나 생육신같이 기개(氣槪)가 있는 매우 강직한 인물이다.

상관은 사주의 주체인 ①일간이 발설하는 정기로서 무형의 정신분야인 언론, 문화, 교육, 예체능, 기술이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검경이나 감찰분야에 어울린다. 특히 현대 민주사회에서 중요성이 부각된 원리가 상관의 십성(十星)이다. 상관은 시각과 청각 등으로 감동을 주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그러나 이 사주는 ⑤자(子)수+②자(子)수+③진(辰)토의 계수+⑧계(癸)수에 모두 수 기운의 상관이 많아 사주에 추위를 녹이는 화기가 없는 것이 흠이다. 신장이나 시각 및 호흡기나 순환기 계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2007년부터 35년간 남방 화기운의 천운이 도운다.

이 사주는 산밑의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큰 강이나 바다로 모이듯이 수기운이 너무 강하여 제방을 만들어야 하는데, ⑦무(戊)토 편인(偏印)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편인은 순발력과 아이디어가 좋은 직관력이 좋은 십성이다. 또한 태어난 시의 ④미(未)토 정인(正印)이 천우신조의 덕을 받는다는 천을귀인(天乙貴人)으로서 사회적인 신망을 얻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의 말년 행보가 사회적인 명예와 지위가 매우 좋을 것 임을 암시한다. 한편 정인은 어머니나 스승 및 평판등과 인문학적인 소양을 의미한다.

현재 대운이 2017년부터 20년간 갑오(甲午)와 을미(乙未)대운으로 이상을 현실적인 영역에 실현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는 인생 최고의 황금기이다. 그는 2017년 5월 서울 중앙지점장으로 부임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양승태 대법원장 등을 구속했다. 2019년 7월 검찰총장에 임명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청와대 등 살아있는 권력에도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직접 주문했다. 그는 대통령의 말 그대로 살아있는 권력형 비리의혹에 관련된 백원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대출사건 의혹, 유재수감찰무마 의혹 등의 수사에 온 국민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창과 방패의 치열함이 극에 달할 그 시점은 12월(병자월·편관)과 1월(정축월·정관)이다. 2020년은 대운과 천극지충으로 그의 인생에서 새로운 변화의 해가 되어 기존의 자리에서 이탈하는 형국이다. 4월과 5월에 친인척을 비롯한 측근으로 인하여 비애와 슬픔이 배가되고 6월과 7월에 변화가 많다. 10월은 조직의 변동수가 크다, 12월은 쓴맛을 느끼는 편인운이다.

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결과에 따라 그의 인생의 변동수는 큰 파도가 될 것이다. 정권은 유한하고 국민은 무한하다는 진리를 헌법주의자 윤 총장이 실천한다면 그의 대망은 국민들이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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