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향교 기로연전교신성수

영덕향교(전교 신성수)는 지난달 29일 영덕향교 유림회관에서 지역의 70세 이상 유림 200여 명을 초청해 ‘2019 영덕향교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 이상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임금이 직접 베푼 잔치로, 오늘날에는 노인을 공경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각 향교 주관으로 일 년에 한번 유림 어르신들을 모시고 옛 미풍양속인 기로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진 영덕군수, 김은희 군의회장을 비롯한 유림 단체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고 윤중홍 향교 원로가 덕담으로 고마움을 표해 기로연 행사의 훈훈함을 더했다.

신성수 전교는 “기로연 행사가 어른을 공경하는 풍속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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