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발표

지난달 경북·대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0월보다 떨어졌다.

경북은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대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북지방통계청은 2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11월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로 낮아졌다.

신선식품물가지수는 6.5% 하락했고 생활물가지수도 0.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와 신발 0.5%, 주택·수도·전기연료 0.2%, 기타상품서비스 0.1% 각각 상승했으며 교육, 음식·숙박은 변동이 없었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은 2.5%, 오락·문화 1.5%, 통신 0.8% 등은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쌀(1.8), 수입쇠고기(1.9), 풋고추(6.5), 굴(5.4)은 올랐고 돼지고기(-9.8), 배추(-28.9), 귤(-33.5), 상추(-25.4) 등은 내렸다.

전세(-0.1), 휴대전화료(-0.1), 국제항공료(-1.2) 등도 지난 10월보다 감소했다.

같은달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8로 지난 10월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보다 생활물가지수는 0.8%, 신선식품물가지수는 8.1%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와 신발(0.6%), 보건(0.1%)은 상 교육, 음식·숙박은 지난 10월과 비슷했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3.3%),오락·문화(-1.6%),가정용품·가사서비스(-1.5%), 통신(-0.8%), 주류·담배(-0.3%)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쌀(1.9), 무(10.4), 명태(5.3), 배(5.2)는 올랐으나 돼지고기(-11.8), 귤(-34.3), 배추(-26.6)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낵과자(4.4), 자동차용LPG(3.5)가 오른 반면 휴대전화기(-3.5), 세탁세제(-17.8) 등도 하락세에 포함됐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감소 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돼지고기가 내렸는데 돼지 열병 여파로 소비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배추와 귤 등은 지난 10월 가격이 올랐으나 지난달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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