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청해진함에 인양된 사고헬기 동체.경북일보DB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이 종료된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2일 실종자 가족들 뜻에 따라 오는 8일을 끝으로 독도 해역 실종자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현재 4명 시신을 수습했으며 3명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이날 함선 4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돼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2주 넘게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장기화 되고 이미 앞서 수습된 소방대원 3명의 시신이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안치돼 있는 점을 고려해 수색 중단을 결정했다.

수색이 종료가 결정된 만큼 합동 분향소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설치된다.

발인일인 10일 계명대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영결식이 거행되며 장지는 국립 대전 현충원이다.

한편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정비실장, 박단비 구급대원, 응급환자 윤영호 씨 등 4명의 시신은 수습했지만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보호자 박기동 씨는 실종 상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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