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표본조사 등 산출 자료들 검토
설문조사로 중복방문수 적용한 실제 방문객 수 보정안 등 제시

경주시는 지난 4일 대외협력실에서 관광객 통계 산출 개선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주시가 그동안 논란을 빚은 관광객 통계 산출 방식을 개선해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각 분야 교수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관광객 통계 산출 개선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 제기됐던 경주시 관광객 통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경주시 관광객 통계 산출 방식을 개선하고 수행한 용역의 최종 결론을 위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경주시 관광객 통계의 현황 분석과 문제점 진단, 개선을 위한 선행연구 및 국내외 통계작성 사례 검토, 표본조사를 통해 도출해 낸 통계 산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향후 경주시 관광객 통계 개선을 위한 정책제언 등이 담겼다.

보고회를 진행한 ㈜비즈마코리아에서는 현재 경주시 관광객 통계 문제점을 추정 집계에 의한 신뢰성 부족, 불국사 1개소에만 한정된 자체조사로 인한 대표성 부족, 관광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최종적인 산출 개선방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식적으로 시행 중인 주요관광지점 방문객 수 자료를 기초로 해,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해 낸 지점 간 중복방문지수를 적용해 실제 관광객 수를 보정하고, 누락된 기타 관광객을 가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낙영 시장은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주요관광지점 간 중복방문지수를 안정화시켜 나가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관련 부서별 협조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경주시 관광정책의 기초가 될 신뢰성 있는 관광객 통계 산출 방안을 생성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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