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시스템공학 김민수-기계공학 오신일 수상

김민수(오른쪽), 오신일 씨. 금오공대
금오공과대학교가 2명의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2014년부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주인공은 김민수(29·기계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오신일(28·기계공학과 석사졸업) 씨다.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대학원에서 로봇 인공 의수를 연구하고 있는 김민수 씨는 장애인들의 자립 환경 구축을 위한 스탠딩형 휠체어를 개발한 청년 창업가다.

지난 6년간 이어온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환경을 기술적으로 향상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으며, 현재 창업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D프린팅경진대회 산통부장관상, 과기부장관상 등을 비롯해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8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신체 보조기구 관련 특허를 2건 출원한 바 있다.

김 씨는 “사회적 기업 실현을 목표로 끊임없이 정진하는 로봇공학도가 되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어려운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신일 씨는 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다수의 발명·창의 대회에서 수상하며 발명 부문에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오 씨가 개발한 ‘자전거 신발 고정장치’는 정지할 때 자주 발생하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127개 대학, 4284건의 발명품이 참가한 2015년 대학 창의발명대회에서 2등(국무총리상 수상)을 차지했다.

전자석을 이용해 주행 시 부착력은 강화하고 정지 시에는 페달과 발의 부착력을 없애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청과 한국연구재단의 다양한 연구과제에도 참여했으며, 3건의 특허 출원과 대한기계학회 우수 논문상도 받았다.

오 씨는 “자식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신 어머니께 특히 감사하다”며“다양한 발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청년 인재를 발굴·시상해 미래 국가의 성장 주축이 되도록 지원하고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및 대학생·청년일반인 두 부문으로 나눠 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정한다.

금오공대는 2012년 하재상(전자공학부 졸업), 2014년 최현진(소재디자인공학과 졸업), 2015년 이상욱(기계시스템공학과 졸업), 2016년 강병규(전자공학부 졸업)·정동근(기계공학과 졸업), 2017년 신나라(산업공학부 졸업), 2018년 이청화(기계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졸업) 씨에 이어 올해 두 명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으며, 총 9명의 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은 지난달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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