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8개 구·군과 '지역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 협력 강화
미래학교 안착·연장확산 기초한 '공교육 혁신모델' 조성

대구시교육청 엠블렘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는 ‘대구미래교육지구’를 내년부터 조성한다.

교육지구는 지역 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시와 8개 구·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학교 안착과 현장 확산에 기초한 공교육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학교 현장 맞춤형 행·재정적 협력 모델을 다양하게 창출·지원하는 교육체제(틀)다.

다른 시·도와 달리 일반형 교육지구(일반지구)와 마이크로형 교육지구(마이크로지구)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마이크로지구는 의학계에서 유전자가위나 마이크로핀셋으로 맞춤형 조치를 하는 것처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의 여러 학교가 필요시 주민센터 등 마을 인프라를 활용, 교육현안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지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일반지구는 학교가 마을로 확장되는 형태로서‘방과후 돌봄을 위한 미래마을 학교 구축’을 주제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미래마을학교를 조성한다.

시 교육청은 지역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배움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마을교육 시스템 조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와 8개 구·군을 직접 찾아 이해를 구했다.

내년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예산이 확정되는 12월 말부터 교육지구를 제시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거쳐 일반지구 공모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지구 공모사업은 지역 협의체 구성, 방과후 돌봄 중심의 미래마을학교 운영 방안, 지역별 현장 수요 맞춤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3개 구·군을 선정해 1년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군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지구를 공모하며 학교 공모사업 자율선택제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정책이나 사업을 교육지구라는 틀(체계)에서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수립, 추진해 지역 교육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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