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글로벌 마케팅 총력 성과

강관전문업체인 하이스틸(대표 엄정근)이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강관전문업체인 하이스틸(대표 엄정근)이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 속에서도 강관수출에 기여한 이용규 해외영업팀장이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스틸은 올해 어려운 국내 시장을 극복하고자 수출다각화에 힘을 쏟은 결과 인천공장에서 생산되는 ERW 구조용·배관용 강관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으며,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SAW 송유관·가스관은 중동·동남아 수출이 크게 늘면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총 수출액 1억1200만달러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무려 2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14년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이후 세계적인 무역장벽 강화속에서도 5년 만에 1억 달러 수출 벽을 뚫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003년 한일철강(주)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뒤 내수 위주의 강관 제품을 제조·판매해 왔으나 2009년도 당진공장을 준공한 뒤 SAW 후육강관 공장과 2016년 신설된 당진2공장 특수관 공장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의 비중이 내수를 넘어 섰다.

또한 미국 HISTEEL PIPE&TUBE INC 법인설립과 독일 HISTEEL CO와 LTD-EMEA Branch Office 지사 설립으로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이집트 국영공사 라인파이프 프로젝트 수주와 이라크 정부 산하 석유프로젝트 (SCOP)를 수주하는 등 대구경 후육강관의 수요가 많은 중동 지역 등 전 세계 국가로 강관을 수출하며 글로벌 강관회사로 자리를 매겼다.

하이스틸은 이날 1억불 수출탑 수상과 함께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주도해 온 이용규 해외영업팀장이 수출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하이스틸 관계자는 “하이스틸은 어려운 국내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 및 지사를 통한 적극적인 수출시장 공략을 펼쳐 현재 약 40여 국가에 하이스틸 제품들이 수출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강도·고부가가치 강관 생산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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