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지정 지방자치법 등 114건
대구 1위는 110건 발의한 추경호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 경북일보 db
경북·대구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 박명재 의원은 총 11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지역의원 가운데 16건으로 가장 적게 법안을 발의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보다 100건가량 앞섰다.

경북 의원 중 22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가장 적은 김재원 국회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과 비교해도 90여 건이나 더 발의했다.

박 의원은 특히, 포항시 위상 강화 법안 및 지진관련법안 발의 등 지역현안 해결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입법활동에 공을 들였다.

포항시 위상강화를 위해 인구 50만 이상, 면적 500㎢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또한 울릉도·독도지역 소득증대와 생활안전 및 복지향상 지원, 국가의 영토주권 공고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주요 내용으로 한 ‘울릉도 독도지역 지원 특별법’을 발의했고, 울릉도 등 도서민 화물운송비를 지원하는 ‘해운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말에 국회를 통과했다.

또한, 지진·화산재해대책법 개정안, 건축법 개정안, 국립지진방재연구원법 제정안, 기존건축물 내진보강법 제정안 등 지진관련법안도 4건이나 발의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 활동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영어조합법인과 어업회사법인 등에 조세감면을 연장·신설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현재 본회의에 부의 돼 있다.

대구지역에서 법안을 가장 많이 대표발의한 의원은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으로 총 110건을 발의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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