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이 지역 주거문화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안동의 집’ 특별기획전을 5일 개막했다.
안동지역 주거문화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안동의 집’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안동의 집’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안동의 집’으로 지난해 특별전시회 주제였던 ‘안동, 안동인’ 전시회의 연속선 상에서 안동인의 의식주를 살피는 첫 단계이다. 안동의 집을 주방, 안방, 화장실에 중심을 두고 설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생활문화, 위계질서의 변화 등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고찰했다.

전시내용은 부엌과 안방 및 화장실이다. 뒷간에서 화장실로 변화과정, 불을 지펴 밥 짓던 부엌에서 현대주방으로 변화과정, 자연의 품에 안겨 자연을 품은 ‘ㅁ’자 와가의 안마당과 사랑방, 안방, 대청을 전시했다.

안동의 전통적인 집과 더불어 그 속에 담긴 생활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어제의 안동 주거문화를 보고, 오늘의 안동 주거문화를 누리고 내일의 안동 주거문화를 상상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릴 적 살며 경험해왔던 안동의 집을 다시 추억할 수 있으며, 옛날의 안동의 집에 대해 잘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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