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9일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 7T 갤러리

이정미 ‘Awake’ 기획 전시전 포스터.
이정미 ‘Awake’ 기획 전시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 7T 갤러리에서 열린다.

수성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2019 수성 르네상스 ‘신진 전시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된 이정미는 ‘Awake’란 주제로 두 개의 공간에서 다섯 작가의 회화, 설치 및 영상작업으로 구성된 전시를 기획한다.

전시타이틀 ‘awake’는 각 작가의 내면에 잠재돼 있던 사고를 일깨워 현실을 직시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조적 진보를 위해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시는 ‘꿈에서 깨어나고’ 다시 ‘꿈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은 총 2개의 섹션으로 나눠진다.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릴 섹션 1 ‘마중’은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마주하는 시간을 보여준다.

각 작가가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들을 피하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며, 미몽(迷夢)으로부터 깨어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7T 갤러리에서 열릴 섹션 2 ‘꿈에’는 다시 꿈을 꾸는 시간으로 돌아가는 뜻을 지녔다.

작가가 되기를 열망하는 대부분의 신진작가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엄혹하기만 하다. 꿈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건 상상으로 풍요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권리를 되찾는 것인 동시에 희망을 구체화하기 위한 숙성의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꿈과 현실의 결속을 통해 각 작가의 예술적 발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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