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기준…전년비 14% 증가
55년만에 일주도로 완전 개통, 임시정부수립 100주년도 한몫
명예주민증 발급도 5만명 넘어

독도전경
올해 ‘민족의 섬 독도’ 방문자가 사상 최대로 많은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독도 방문자는 25만7634명으로 지난해 22만6121명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해 독도 평균 방문객은 20만 명을 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을 제외하고 2005년 일반인에게 독도가 개방된 후 가장 많은 방문객이 독도를 찾았다.

또 독도 방문객 중 희망에 따라 발급하는 ‘독도 명예주민증’은 내국인 1만1732명, 외국인 132명을 포함 1만1864명이 올해 독도 명예 주민이 됐다.

현재까지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은 사람은 5만6317명으로 처음 5만 명을 넘겼다.

이에 울릉군과 (재)독도재단은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5만명 돌파 기념으로 ‘독도명예주민증 세계대회’를 울릉도·독도 현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독도 방문객의 증가 요인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도 방문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 한해 울릉도는 55년 만에 섬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돼 관광 특수를 누렸고, 올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것도 독도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배제 조치한 것도 독도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여 사상 최대 방문객 돌파로 이어졌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방문객이 독도를 찾은 것은 국민의 독도 영토수호 의지와 독도 사랑이 크게 한몫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