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예산 102억원 추가 투입…석면보유면적 12.3%까지 감축

대구시교육청이 겨울방학 중 88개 학교 석면 제거를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석면보유면적을 12.3%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내년 1·2월 중 258억 원의 예산을 투입, 88개교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위해 당초 교육부 석면 제거 교부금 156억 원에 자체예산 102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 학교 석면 보유면적은 12.3%까지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6년 시 교육청은 석면제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난해까지 학생들이 장시간 머무는 보통교실과 돌봄교실 등을 대상으로 석면제거 공사를 우선 실시했고다.

이번에는 특별교실과 복도, 관리실 등 잔여실을 대상으로 건물별 석면제거 공사를 한다.

현재 대구 지역 유·초·중·고 석면 보유면적은 16.7%로 전국 평균 20.1% 보다 3.4% 낮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겨울방학 기간 중 안전한 석면제거를 위해 9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학교 석면 해체·제거 관계자 교육’을 학교관계자와 석면제거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 학교 석면제거 완료 목표연도는 2027년이지만 향후 예산투입 규모를 확대해 완료시기를 단축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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