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천시협의회 한세현 회장이 북한이탈주민 화합한마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평통 영천시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천시협의회(회장 한세현)는 지난 9일 2019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조창호 부의장 및 시·도의원, 김영환 영천경찰서장, 최익구 영천경찰서 보안자문협의회장, 평통자문위원, 보안협력위원, 북한이탈주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영천문화봉사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탈북민 임산부 한약선물, 사랑의 쌀 전달, 자녀장학금 전달에 이어 북한이탈주민들의 화합과 봉사활동에 앞장선 이춘숙 회장과 이명숙 회원에게 공로패를 전달 순으로 행사가 열렸다.

특히 북에 두고 온 가족, 친척들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이야기를 편지로 전하는 북녘에 쓰는 편지 낭독에는 이정훈 학생의 ‘보고 싶은 누나에게’와 이명애씨 ‘사랑하는 엄마’의 가슴 찡한 사연에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2부는 백두한라예술단의 초청 공연과 함께 만찬을 하며 북한이탈주민들 장기자랑 및 화합한마당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세현 회장은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 오늘 다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마음껏 즐기는 하루 되기를 바란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내년에도 행복한 마음,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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