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익수 전 경주시의원, 권경률 전 경주시체육회 이사, 김철년 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여준기 전 경주시태권도협회장.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르면서 자칫 과열 양상 마저 우려되고 있다.

권경률 전 경주시체육회 이사는 10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체육회장 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이사는 “2010년부터 5년여의 경주시체육회 이사로서 경주시체육회의 변화와 전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민선체육회장으로서 종전과 달리 체육회 예산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행정적 협조를 위해 경주시집행부와 경주시의회 등 관계기관과 발군의 능력을 발휘해 ‘힘 있는 경주시체육회’를 만드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체육인들의 단합과 협치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경주시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본인 스스로 체육회의 선후배들을 만나 따끔한 충고와 현장 중심의 불편해소에 귀 기울이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강익수 전 경주시의원도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전문체육인 출신은 아니지만, 경주시의회 의정 경험과 경주시볼링협회 부회장, 생활체육협의회 볼링연합회 회장을 지냈던 경험을 살려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엘리트 체육육성에 체육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저의 인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체육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이 강 전 의원은 “경주시 체육발전을 위해 공인규격을 갖춘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설 ‘복합스포츠 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며 “체육회장에 당선되면 복합스포츠 단지 조성을 1차 목표로 정하고 임기 내 착공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철년 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여준기 전 경주시태권도협회장이 이번 경주시체육회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밝히는 등 현재까지 4명이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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