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대구 지역 4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환자의 감염예방 등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유도하기 위해 인력·시설·진료과정 등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심평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료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41곳과 종합병원 42곳 등 8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진료분 기간에 신상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퇴원한 환자의 진료비 청구자료 14만46건을 대상으로 평가를 했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이 86.48점이었고, 1등급(38곳)과 2등급(32곳)을 받은 곳이 전체의 84.3%에 달했다. 

이번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인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종합병원인 대구파티마병원이 2등급을 기록했다. 차의과대학부속구미차병원은 4등급을 받았다. 12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나 건강정보 이동통신 앱으로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측은 "첫 평가인데도 평균점수가 높은 이유는 사전에 공지된 평가계획에 따라 의료기관이 신생아중환자실의 인력·장비·시설 등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감염관리 등 안전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활동을 하고, 7월~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2차 적정성 평가를 할 계획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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