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남·김정숙 시의원, 제26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
무장애 통합놀이터 설치 등 주문

주해남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 11일 제26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주해남·김정숙의원이 포항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시정질문을 가졌다.

주해남 의원은 △포항시는 공유경제 기반 현황 및 공유기반 도시재생 모델 활성화를 위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장애아동과 비 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턱·계단·좁은 도로 등 물리적인 장벽이 없는 무장애 통합놀이터의 설치 검토 △점자블록 설치 현황 전수조사와 지속적인 점검 대책 △송도초·송림초 통합 이후 송도초를 활용한 가족행복플랫폼을 조성 방안 검토 등에 대해 물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유경제 기반과 관련 포항시는 인적·물적 공유 사용으로 자원절약과 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유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 메이커 스페이스·마을기업·협동조합·청춘센터·창의카페·육아 공동나눔터·농기계 대여·공동체 텃밭·공유 자전거 등‘시민생활형’, 신흥동 뉴딜사업 구역 내 공유부엌·집수리 작업장·공방· 노후 주거지의 쉐어하우스·중앙동 구역내 공공시설 스마트 주차 통합 안내 등의 ‘도시재생형’, 청소년 문화의 집 내 작업실·창업교육공간·포항대 인근 LAB·공유 스튜디어 조성 등의 ‘청년창업형’ 모델 등으로 구분해 단계적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에 대해서는 선진도시 사례를 반영해 접근성이 뛰어난 적정한 장소를 선정,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을 적극 검토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완전한 사회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점자블록 지속적인 관리에 대해서는 그동안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해 점자블록을 설치했으나 일부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어 내년 초 점자블록 전수조사 및 대장 관리 강화,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신속한 정비로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송도초 가족행복플랫폼 조성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가족센터·공동육아나눔터·다함께돌봄센터·마더센터 등 이용자 중심의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족행복플랫폼 조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에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적지에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정숙 포항시의원
김정숙 의원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여성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여성정책담당관실 또는 여성정책특보 등 전담조 신설 의향 △구룡포 캠핑도서관 조성 사업과 관련 노후 건물 개-보수보다는 부지 구입 후 신축 및 공공도서관 별도 조성 방안 의향 △포항시의 생산성 지수를 진단해 가장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해 적극적인 행정 실현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여성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반적인 제도 보완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성 인지 예산의 내실 있는 추진과 효율적인 여성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성정책 자문관’ 운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룡포 캠핑도서관 신축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폐교한 구룡포여종고 부지 활용 차원에서 추진돼 왔으며, 이미 2017년부터 국·도비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지매입 및 신축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기 확보된 예산 반납 등 재정피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7년 째 방치되면서 주변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건물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문제를 해소한 뒤 사업을 추진,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겸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해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포항시의 행정안전부 주관 생산성 진단에 대해서는 생산성 지수 측정은 지방자치단체의 상대적 생산성 수준을 파악해 경쟁력 강화와 공공부문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포항시는 지난 2018년 측정을 받은 결과 총21개 세부지표 중 S등급 3개·A등급 6개·B등급 6개·C등급 4개·D등급 2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이 평가를 토대로 S·A등급은 지속적으로 확산·발전시키고, B등급 이하 지표에 대해서는 상세한 원인분석을 통해 부족 분야를 개선·보완함으로써 전반적 생산성 지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표 담당자를 지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기별 대책보고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서평가와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C·D등급을 받았던 ‘주민참여예산 수준’‘취업자 증가율’‘평생교육시설 수’‘경제활동 친화수준’ 등 미흡한 부분은 행정력을 더욱 집중해 생산성 향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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