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심후섭 전 교장·이욱 원로교사

제33회 대구교육상 시상식이 12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이욱(왼쪽부터)원로교사, 심후섭 전 교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등 3명이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과 심후섭 전 교장, 이욱 원로교사 등 3명이 대구교육상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제33회 대구교육상 시상식을 열었다.

대구교육상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공적을 쌓은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9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3명은 각각 특수·초등·중등 교육 분야에서 지역 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밑거름을 만든 교육자로 꼽힌다.

유아·특수교육부문 수상자인 이근용 총장은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로 장애인을 위한 교육에 헌신했다.

새길직업전문학교 이사로 장애인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힘썼으며 대구사이버대 총장으로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고등교육을 위한 학과를 승인 받았다.

심후섭 전 교장은 초등교육분야 수상자로 재임 시절 60여 권의 아동문학 작품을 창작,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읽기 자료를 보급했다.

100여 곡의 노랫말을 창작, 동요로 불리는 등 어린이 정서 순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항일 애국시인 이상화의 전기, 향토 교육자료집 등을 발간해 우리 고장의 자부심을 높였다.

중등교육부문 수상자인 이욱 원로교사는 원화여고 교사·교감을 거쳐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학교장으로 활동했다.

글로벌 인재, 미래주도 인재 육성을 목표로 창의적인 학교 경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중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 실천을 통해 예술교육과 여성교육의 모델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 사업에 일평생을 바쳐 대구교육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신 세 분이 수상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대구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고 선배들의 고귀한 교육정신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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