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안동 강남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분 여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학생과 교사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리포트]

체육관 강당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현장에는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안동 강남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12일 오전 9시 27분쯤.

학생들의 1교시 수업이 한창인 시간입니다.

<인터뷰> 강남초 학생 / 6학년

“수업 중이었는데 ‘펑’하고 소리가 나더니 불이 났어요. 그래서 도망갔어요.”

<인터뷰> 한창완 / 안동소방서장

“학교 내부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 1049명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화재현장 수색결과 추가 인명피해는 더 없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이 불로 학생 2명과 교사 4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나자 대부분의 학생과 교사는 즉시 건물에서 탈출했지만 체육관과 인접한 교실의 학생은 사다리 차를 통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행정당국도 대피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29명과 소방차 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1시간 28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인터뷰>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아이들이 신속하게 대피해서 큰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에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아이들 인원 파악은 전원 파악했습니다. 휴업을 해서 교실 전부를 청소하고 소독을 완료한 후에 마침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으니까 월요일부터 개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체육관 보수 작업을 하던 중 토치램프 작업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 강남초등학교는 13일까지 자체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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