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문인화 선풍을 몰고 온 심천(深泉) 이상배(63) 화백이 지난 5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명예조직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원, 대회장 이범헌)가 주관했다.

이날 정세균 명예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축사를 시작으로 이범헌 협회 이사장의 대회사, 하철경 한국예총회장 등 내빈들의 축하 덕담이 이어지며 4시간가량 진행됐다.

소 팔아 유명만담가가 된 고 장소팔 선생의 아들, 광 팔아 유명만담가가 된 장광팔 남예종 교수와 탤런트 겸 화가인 윤송아, 연극-영화배우 독고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겨울연가 연세영 작곡가, 최소녀, 산타령 선소리 이장학, 소프라노 권성순, 바리톤 김진우 등의 축하무대도 곁들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미술의 가치를 높이고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 제정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공헌한 사회 각계의 인사에게 주는 ‘대한민국 미술인 상’ 시상식이었다.

올해의 시상대엔 대한민국 미술인상으로 본상, 원로작가상, 정예작가상, 공로상, 미술문화공로상, 대한민국 청년작가상,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대상, 기관 공로상, 대한민국 미술메세나 감사패 등 총 50여 명이 수상했다.

심천 이상배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상 등 우리나라에서 권위 있는 문인화가의 실력과 명성을 바탕으로 문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문경시 예술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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