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 국책사업…향후 5년간 국비 등 2427억원 투입

경북도청사

경북도와 포항시가 산자부에 공모한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이 13일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은 정부의 수소 경제 로드맵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향후 5년간 국비 등 2427억 원이 투입돼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테크노파크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영일만항 배후 4산업단지에 30만여 평에 연구기관과 기업, 홍보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포항시가 수소 경제 활성화 중심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2019년 제2차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공모 과제 중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에 참여해 선정됐다.

이 과제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사업으로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안전기술 등의 기반을 토대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란 수소 산업의 각 밸류 체인별로 특정 지역 내 수평 또는 수직적으로 관련된 기업과 기관(대학, 연구소, 지자체)들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 혁신, 기술 상업화, 원가 절감, 품질향상 및 중소·중견 기업 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 산업부 1차 공모에서 제안된 11개 광역시도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기획됐으며, △수소 생산 클러스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분야의 4개 과제로 지정됐다.
 

포항시청사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1부터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으로 연료전지 시험 평가 장비 54종(142억원)을 구축완료 했고,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퓨얼셀(포스코에너지)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연료전지분야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항테크노파크 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6,076㎡, 100억 원)’를 준공 완료했다.

또한,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78만 평)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 산업인프라 및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이 산자부로부터 선정돼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에 부응해 지역의 우수한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및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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