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종 군위군산림조합장.
군위군 산림조합(조합장 최규종)이 ‘산림 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군위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 반영의 당위성을 시민에게 호소하고 밀착형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최근 정부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하기 위한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농업 분야(89조) 보다 상대적으로 큰 임업을 배제한 데 따른 것이다.

산림 분야의 공익적 가치 발생은 매년 126조에 달하는데도 농업에 비교하면 각종 정책에서 소외됐다.

이에 농업과 임업 분야 형평성을 고려하고 실질소득이 낮은 임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서라도 공익형 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명운동은 지난달 15일부터 산림조합중앙회 전 기관과 전국의 142개 회원조합에서 일제히 전개했으며 주말 등산객이 많은 전국의 주요 명산에서 산불 조심 캠페인과 함께 지지서명을 펼치기로 해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규종 조합장은 “헐벗은 민둥산을 푸르게 하려고 임업인이 흘린 땀과 눈물은 산림녹화 성공 국의 밑거름”이라며 “농업과 임업 분야 종사자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실질소득이 낮은 임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임업계 숙원사업인 공익형 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