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글로벌모터스·미국에이알씨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김천1일반산단에 생산공장 설립…일자리 창출 등 기대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난 13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현대 글로벌모터스, 미국에이알씨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에이알씨사와 ㈜현대 글로벌모터스가 합작한 이번 투자협약은 2024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에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300여 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현대글로벌모터스(HGM)는 1998년 현대자동차 최초로 베트남에 상용차 SKD, CKD 공장을 설립해 현대자동차 트럭, 버스를 독점 공급· 베트남에 수출했다.
이어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 차량까지 범위를 확대해 2018년 말 기준 자산 218억 원 매출 940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 에이알씨사는 1940년대에 설립돼 70년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기업으로 미국 테네시주, 켄터키, 유럽 마케도니아, 중국 시안, 멕시코 레이노사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3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현대 글로벌모터스가 입주할 김천산업단지 3단계는 115만5000㎡(35만 평) 부지에 60% 공정률을 보이며, 시내 중심지역과 동김천IC까지 5분, 혁신도시와 KTX김천(구미)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교통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내년 말 공사가 완공되면 총 660만㎡(200만 평)의 산업단지 벨트가 구축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김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과 확신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공장등록 등 인·허가 간소화 및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을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