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 진출 정착 노하우 공유

백선기 칠곡군수는 14일 가산면 학산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러브랜드 베트남 비나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역 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경제 행보에 나섰다.

칠곡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린빈성, 박장성, 박린성 일대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정영출 상공회의소회장, 김원연 왜관산단이사장, 상공위원,세경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 상공인 해외현지기업 방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신흥 경제국인 베트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지역 내 기업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 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투자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 군수는 방문 첫날인 13일에는 왜관2산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아금속 린빈성 공장을 방문해 공장을 시찰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기업의 안정적 베트남 정착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 사업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4일은 가산면 학산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러브랜드 비나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와 기념식수를 했다.

이날 백 군수는 “글러브랜드는 베트남에 진출한지 6년 만에 6000평 규모로 확장이전하고 근로자를 200여 명 고용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지역 내 기업들도 글러브랜드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링 어이 박장성장 등 베트남 지방 자치단체장과 관계자를 만나 지역 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양 지역 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피앤텔 박린성 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에 대해 파악했다.

백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칠곡을 알리는 지역 내 기업과 기업인을 만나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지역 내 강소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핵심부품 수출과 매출 확대를 통한 개별 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정착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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