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국회의원 펌하 발언에 사과 촉구 성명서 만장일치 채택
상주 시민·곶감 명예 실추 비판

상주시의회 전 의원들이 상주곶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종민 국회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규탄하고 있다.
상주시의회(의장 정재현)는 16일 제19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주곶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종민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논산·계룡·금산)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경옥 의원이 김종민 국회의원이 유포한 허위사실에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경옥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이 대표 낭독한 이 성명서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상주곶감에 대한 근거 없는 평가절하 발언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규정하고 대한민국 곶감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민을 비롯한 상주시민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특히 상주시의회는 ‘전국 최고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5호인 상주곶감은 다른 지역 농산물과 비교해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세계 중요농업유산 등재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발언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김종민 의원은 상주곶감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국회 또한 지자체 간 신의를 저버리고 상주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김종민 국회의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종민 국회의원은 논산의 한 지역 축제장에서 상주곶감이 유명하지만 알고 보니 상주곶감은 논산지역의 곶감을 가져다 사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근거 없는 낭설로 상주곶감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주시민들의 숭고한 땀방울을 폄하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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