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용률은 전국 대비 2.9% 감소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대구 일자리 추진성과 분석 결과, 올해 11월 말 기준 대구 일자리 목표 10만 개 중 9만2000개(11월 말 기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산업 고용증가, 청년 고용 획기적 개선, 대구형 상생 일자리 추진이 주요 성과였다. 그러나 전체 고용률이 전국 대비 저조한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

먼저, 미래 신산업 육성에 따른 고용증가 가시화였다.

대구시는 올해 신산업 투자유치와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3만3000개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2017년 10월 대비 2만7000명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향후 신산업이 본격화되면 이 부분의 고용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고용이 개선됐다.

올해 청년고용률은 2006년 이후 처음 40%대에 진입하고 청년 실업률은 2013년 이후 처음 8%대에 진입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청년고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에 경제혁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6만9000개 창출했다.

대구형 상생 일자리 모델 발굴도 주요 성과 중의 하나다.

지난 6월 이래 에이엠에스(AMS) 미래형 일자리 협약을 계기로 이래 에이엠에스(AMS) 및 협력 업체 270개사 4만3000명의 고용안정을 이루었다. 향후 2025년까지 신규 일자리 1만2000개가 창출될 예정이며 지역 상생펀드를 90억 원 조성했다. 또 제2의, 제3의 대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실태조사(2019년 12월~2020년 3월)를 실시 중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전국대비 올해 대구 고용률이 낮다는 지적이다.

2019년 11월 기준, 대구 고용률은 64.5%로 전국 대비 2.9% 낮다.

대구 고용률 저조 주 요인은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영향 등으로 영세기업 중심의 중장년(40대, 50대)계층의 고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자리 질 측면에서는 정규직 비중이 66.2%로 전국 평균 63.6%보다 높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4번 째로 양호한 편이다.

대구시는 향후 핵심대책으로 영세기업 고용안정과 중장년 정책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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