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중국해서 수산자원·해양환경·고래 조사 등 본격 투입

새로 건조한 700톤급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조사선 탐구3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17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대변항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700t급 수산과학조사선 신형 ‘탐구3호’ 취항식을 개최한다.

1992년 진수, 27년 연구 조사를 수행한 기존 노후한 탐구3호를 대체하기 위해 총 202억 원을 투입해 새로 건조한 탐구3호(797t)는 최대 시속 28㎞로 항해할 수 있다.

또 승무원과 연구원 30명이 승선해 중간 보급 없이 최대 30일 동안 항해하며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과학 어군탐지기, 해저지형 탐사장치, 정밀 수심 측심기, 초음파 해류 관측장치, 표층 수온·염분 측정기 등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해 우리나라 수산 자원과 해양환경 조사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신형 탐구3호는 인수와 동시에 해양사고 수색 지원에 투입되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신형 선박인 만큼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수준 높은 연구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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