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필요 물품 담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행복키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포항제철소는 16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오형수 소장과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창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 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키트 제작에 나섰다.

포스코1%나눔재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행복키트는 겨울철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나눔사업이다.

올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해 포항시 지역아동센터 63개소를 이용하는 아동 1500여 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구성품은 전기담요·극세사 이불·방한양말 등 추운 겨울을 대비한 방한용품부터 겨울철 질병 예방을 위한 핸드워시와 미세먼지 마스크, 일상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텀블러와 방석 등 복지전문기관과 협의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이뤄졌다.

이날 제작에 참여한 오형수 소장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산타가 돼주고자 자리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건강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날 행복키트 제작 행사에 앞서 2019년 기업시민 나눔활동상 시상식을 가졌다.

기업시민 나눔활동상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년간 나눔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직원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포스코 그룹사 및 관계사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추천을 받은 33개 후보 중 노력도·효과성·공헌도를 기준으로 5개 단체와 1개 개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포스코 수지효행 재능봉사단·품질기술부 한식구봉사단 등 2개 단체와 FINEX부 강성태 과장이, 포스코ICT ACE봉사단(그룹사)·금원기업(협력사)·㈜대동(PHP)이 영예를 안았다.

독거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등 봉사활동을 펼친 포항제철소 FINEX부 강성태 과장은 “부모님을 대하듯 정성을 다해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장수사진 촬영으로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을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