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극재 공장 신설 MOU 체결 등 잇단 기업 투자 자동차 생산 시너지

시는 지난 13일 경북도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 포항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 투자가 이어져 경북도와 포항시의 전기차 배터리 메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을 위한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이 투자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오는 18일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주)뉴테크엘아이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주)뉴테크엘아이비는 포항블루벨리 국가산업단지에 2021년까지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3일 경북도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포항지역에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오는 2021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7만8000m2(23,000평)의 부지에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신설 예정인 음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과 완성 배터리기업 유치로 이어지며, 배터리 리사이클 및 전기차 생산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또 전기버스 배터리팩 제조회사인 (주)피엠그로우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피엠그로우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단지 부지 9900㎡에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피엠그로우는 축전지 제조업 회사로 지난 2월 황해버스 리튬이온배터리팩 공급과 삼성SDI 셔틀버스용 EV 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계약, 3월에는 성남 시내버스 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공사계약을 하는 등 유망 중소기업이다.

또 지난 2013년 고속철도 피크저감 ESS용 BMS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교환전기버스 배터리팩 자동차안전연구원 구동축전지 안전성 시험 통과(50kWh급)를 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을 받아 경기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속속 투자 의향을 밝혀 포항시의 전기차 배터리 메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포항시는 이들 기업이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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