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산업분야 공모선정·우량기업 유치 등 '가시적 성과'
전기차 완성차 공장유치 등 E-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

경주시는 올 한 해 가시적인 시정성과를 발판으로 내년도 경제활성화 포커스에 전력 투구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 4월 실시한 HEF그룹(TS 경주)과의 투자유치 MOU 체결식 모습.
경주시는 올 한 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초점을 두고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 등 다양한 역점사업 공표와 경제도시 구현을 표방하면서 산업분야 정부 공모사업 선정 및 우량기업 유치 등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올해는 무엇보다 미래 자동차 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공약사업인 산자부의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사업을 5월에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국도비 160억 원을 포함 총 300억 원으로 2022년까지 전기·수소,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비한 알루미늄, 탄소, 플라스틱 등 소재, 부품 경량화와 R&D 연구개발, 첨단소재 생산기술 지원 등 첨단 성형가공기술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경주시는 올 한 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초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했다. 사진은 지난 5월에 유치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조감도.
이 사업과 연계해 올 6월에는 지역 자동차 관련기업 지원 및 자동차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기부의‘차량 경량소재부품 점프업 기술지원사업’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18억 원으로 시제품 제작, 품질·공정개선, 전문가 매칭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하게 됐다.

아울러 자동차, 철강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경북도와 함께 10억 원으로, 기술력은 있지만 재정과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 R&D 기획, 시제(작)품 개발, 애로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이러한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부터 호응도가 높아 올해 22개사 45건에서, 내년에는 30개사 50건을 목표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낙영 시장의 역점 공약사항인 ‘전기차 완성차 공장 유치’ 사업이 투자기업 간 의견 불일치 등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시민들과의 약속이행 및 사업 성공을 위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의 여러 가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자동차, 제조를 기축으로 신재생 및 문화관광 사업 민자 유치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먼저 경북도와 함께 IOT 스마트센서를 활용해 문화·관광자원의 실시간 무인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유치와 전기, 수소 등 차세대 미래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구축, 양성자가속기 센터 부지 내 이온 빔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소재개발 및 R&D 연구센터 구축 등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기반조성을 위해 내년에 정부 공모 또는 과제사업 선정에 도전키로 했다.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3020에 맞춰 강동산단 내 민자 7000억 원 규모의 수소연료발전소 99㎿h 건설을 위해 올 10월에 산자부 전기사업 허가를 득하고 부지매입 등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항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기본·특별지원금 165억 원의 인센티브로 강동지역 숙원사업 등 지역개발에 재투자 된다.

또한 보문단지 일원에 약 500억 원의 민자로 2021년까지 가족, 연인, 단체 단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계절 관광사업인 루지산업과 SBS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을 응용한 정글비행, 정글비치 등 가상현실, 미디어파사드, AR, VR 등 전국 유일의 종합테마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보문단지의 지역상권이 되살아나고 새로운 아이템을 통한 관광경기 활성 등 보문단지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국가 공모사업 선정쾌거와 우량기업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생에 역점을 두고, 전 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시정을 펼쳐 다수의 기관표창과 사업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E-모빌리티 산업 유치, 자동차 성형가공기술센터 조성,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 관련 정부사업 도전,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신재생, 관광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에 최고의 포커스를 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