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AI(인공지능)가 인기를 끌면서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AI(인공지능) 대학원의 첫 입시 결과 합격률 18.5%로 ‘바늘구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과정과 박사과정, 그리고 석사와 박사과정을 한 번에 밟는 석·박사 통합과정 등 3개 과정 전체 합격률은 18.5%에 불과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여기는 석·박사 통합과정의 경우 경쟁률이 11대1로 합격률은 9%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텍 AI대학원의 경우, 이미 상반기에 선정된 3개 AI대학원은 물론, 일반 대학원들이 신입생 선발을 마쳐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 입학전형이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입학사정을 실시했다. 해외 유수대학 출신자들도 상당수 지원했지만 실제 합격자는 한 명에 불과했다.

서영주 포스텍 AI대학원장은 “AI 분야에 대한 선풍적인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 유수대학은 물론 해외 대학 출신자까지 지원을 해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AI대학원의 목적은 AI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할 고급인재 양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더욱 엄격하게 입학사정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앞으로의 입시에서도 잠재력이 충분한 학생을 엄정하게 선발해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텍 AI대학원은 컴퓨터 비전, 데이터마이닝, 데이터 베이스,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 의 주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은 물론 관련 분야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랙별로 커리큘럼을 마련해 비이공계 출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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