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약속

대구도시철도공사 노사가 1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대구도시철도공사 노사가 1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을 달성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지난 16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및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과 201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 노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6월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197일 동안 본교섭 4회, 실무교섭 10회 및 수시 집중교섭을 진행한 끝에 마침내 14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교섭 타결은 부산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의 연이은 파업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원만히 타결돼 그 의미가 뜻깊다고 할 수 있다.

노사합의 주요내용은 △ 임금 1.8% 인상(정부 기준 준수) △ 임금피크제 운영 전반의 문제 해소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논의 △ 근무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실무위원회 구성 △ 올해 1월 1일 자로 정규직 전환한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포함한 직원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공사의 경영여건을 이해하고 협력해준 양 노동조합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생?협력의 노사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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