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의 주요 식중독 원인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지난 19일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연구원이 도내 협력병원과 공동으로 매주 수행하는 설사질환 감시사업에서 검출된 것으로 8건을 분석해 1건의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했다.

노로바이러스의 출현양상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적으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식중독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는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염된 지하수, 굴 등의 패류를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력이 강해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을 생활화하고 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하여 섭취해야한다.

이경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설사질환 유행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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