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에는 국과수와 합동 감식…노동부도 사고원인 조사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독자 제공
경찰이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광양경찰서는 과학수사대 등 수사 인원을 폭발사고가 발생한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에 보내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포스코 시험연구소 연구원과 기술자들이 최근 개발한 발전 장비를 시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도 사고가 난 페로망간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여수지청은 시험 운행 당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여부와 재해 예방 조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해 결과에 따라 감독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비를 시험 운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와 합동 감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14분께 발생한 폭발사고로 5명이 다쳤으며, 폭음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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