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
울진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폭력을 행사해 공포로 몰아넣었던 4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울진경찰서는 26일 여성을 상대로 폭력과 추행을 일삼은 A(48)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울진읍을 무대로 삼아 주로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주점과 상점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거나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약자인 여성만을 골라 범죄를 저질렀으며, 술값을 달라고 하면 목을 조르며 협박하고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상대로 난동을 피우는 등 피해자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힘이 약한 여성을 주로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법망을 피하고자 교묘히 폭력을 은폐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앞으로 여죄를 파악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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