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유능한 인재 선출' 기사 두고 특정언론 개입 의혹
예비후보, 지역 일간지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키로

안동시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 A(65)후보가 상대 B(58)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보도를 한 지역 일간지를 검찰에 고발하려는 등 혼탁 양상을 띠고 있다.

26일 A 예비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지역 일간지 G일보는 24일자 신문 1면기사 헤드라인에 ‘초대 안동시체육회장 젊고 유능한 인물 선출돼야’라는 제목의 안동시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하지만 G일보가 지난 18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대담한 결과를 22일과 24일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에 보도했지만 실질적으로 체육회장과 관련해서는 전혀 인터뷰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A 후보는 주장했다.

이에 A예비후보는 안동시에 안동시장과 안동시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한 G일보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체육회장 선거에 이용하도록 한 G일보를 수사기관에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해 진의를 명백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기사를 각종 SNS를 통해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는 상대 후보에 대해서도 사전선거운동과 불법 여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 1월 10일 치러질 안동시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26일 199명의 선거인이 확정됐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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