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폴스타 올시즌 1·2부 412경기 미디어 노출 분석 결과 발표
중계시간 분산·흥행 호조 등 영향…전년대비 42% 증가 '대박'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후원사들의 스폰서십 경제적 효과가 1508 억 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6일 미디어 분석 전문 업체인 (주)더폴스타에 의뢰해 ‘하나원큐 K리그 2019’ 전 경기(K리그1 228경기·K리그2 182경기·승강PO 2경기 총 412경기)를 대상으로 K리그 후원사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스폰서십 경제적 효과가 총 1508억 3955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시즌에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된 약 1065억원과 대비 무려 42%가 증가한 것이다.

노출효과 증가의 요인으로는 △경기시간 분산과 K리그2 중계채널 확대에 따른 중계방송 편성 증가 △올 시즌 K리그 흥행 호조로 인한 인쇄매체 및 온라인 뉴스 기사 수 증가 △K리그 관련 SNS와 뉴미디어 컨텐츠 확산 등이 꼽혔다.

이번 스폰서십 효과분석은 TV와 신문 등 전통미디어를 비롯해 온라인 포털사이트·SNS·경기장 현장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노출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다.

2019시즌 K리그 후원사 중에서는 △타이틀스폰서인 KEB하나은행이 약 942억원으로 가장 높은 홍보 효과를 봤으며△현대오일뱅크(약 256억원) △게토레이(약 154억원) △아디다스(약 101억원) △EA스포츠(약 54억원)가 뒤따랐다.

매체별로는 △TV중계에 의한 스폰서십 노출이 약 769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9시즌 K리그는 총 581회의 TV중계(재방송 포함)가 이뤄졌고, 누적 시청자수는 약 980만명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TV뉴스 약 343억원 △온라인 중계 약 160억원, △TV프로그램 약 94억원, △온라인 뉴스와 인쇄매체를 통해서는 각각 약 65억원과 약 34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한 노출효과는 기사와 영상를 합쳐 약 23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연맹은 이번 스폰서십 효과 측정을 2019시즌 K리그 마케팅 성과에 대한 평가와 장기적인 K리그 스폰서십 전략을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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