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욱·김윤국·임성훈 부행장보…내년 6월까지 육성프로그램 수행

DGB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은 왼쪽부터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의 3명으로 결정됐다.
DGB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은 황병욱(56) 부행장보, 김윤국(57) 부행장보, 임성훈(56) 부행장보의 3명으로 결정됐다.

이들 3명 후보군은 2020년 6월까지 심화 과정인 2단계 CEO 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며, 그룹 임추위는 해당 프로그램의 평가결과에 따라 2020년 하반기에 차기 은행장 최종 내정자를 선임하게 된다.

DGB 금융지주는 지난 27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장 서인덕, 이하 ‘그룹 임추위’)를 개최하고,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 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진행돼 온 1단계 CEO 육성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그룹 임추위는 지난 1월 DGB 대구은행의 안정화와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DGB금융지주 회장인 김태오 회장을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으로 결정한 이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절차 수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3일에는 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 전원이 모여 프로그램 운영 전반 및 19명의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리뷰를 하고 최종 후보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후 금일 3명의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상고·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황 부행장보는 IT 분야 전문가로 지주 디지털혁신본부장 및 은행의 IMBANK 본부장을 역임하며 모바일 채널 상호 간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iM뱅크, iM#(샾), 모바일 웹뱅킹서비스의 성공적인 런칭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i-어워즈 코리아 2019’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DGB금융그룹의 디지탈 전환을 주도해 왔다.

영남고·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부행장보는 지주 경영혁신본부장 및 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하였고, 다년간의 영업점장 및 지역 본부장 경험과 리스크 관리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대구중앙고·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임 부행장보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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