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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향토가수다]"노래를 먹고 희망을 부른다" 가수 도희 인터뷰
[나는향토가수다]"노래를 먹고 희망을 부른다" 가수 도희 인터뷰
  • 김용국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29일 22시 4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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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먹고 희망을 부르고 싶어요”

노래로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구미 출신 가수 도희(43·본명 김경민) 씨는 조심스럽지만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중학생 시절부터 구미에서 자란 그녀는 본인 스스로도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고 한다. 우연한 계기에 청소년 가요제에 참가한 그녀는 지역 대상을 비롯해 경북, 전국 대회 대상을 거머쥐며 91년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다 보니 30년 가까운 가수생활에 크고 작은 일들도 많았다.

본격적으로 데뷔한 뒤 방송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한 번의 무대 실수 뒤 자신감을 잃으면서 방송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고 이후 방송활동을 크게 줄인 뒤 지역을 무대로 모창 가수생활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취업한 회사에서 노래를 실력을 인정받아 그룹 전체 홍보가수 활동을 겸하기도 했다.

14년 전에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면서 가수 생활의 위기도 찾아왔었다. 다리를 심하게 다쳐 걸을 수도 없고 노래를 부를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병상에서 들었던 한 가수의 노래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꾸준한 재활을 통해 병상을 벗어날 수 있게 됐고 너무 잘 나갔던 시절의 과도한 행동을 반성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

30년 파란만장한 가수로서의 삶을 살아내며 희망을 부르는 가수 도희씨를 만났다.

다음은 가수 도희 씨와 일문일답.

- 자기소개를 해달라.

△ 네 반갑습니다. 가수 도희입니다. 꽃피는 인생을 활동 중이고요 ‘노래를 먹고 희망을 부른다’ 이런 주제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은 가수 도희입니다. 반갑습니다.

- 가수가 된 계기는?

△ 저는 원래 제가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고요. 직장을 다니다가 구미에서 또 전국에서 함께 하는 청소년 가요제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한번 나가볼까” 이런 생각으로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렀는데 구미에서 대상을 받게 되고요. 또 경북에서 서울에서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이번 기회에 가수를 하자” 그래서 이호섭 선생님의 곡을 받아서 활발하게 멋지게 출발했습니다.

저는 정말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고 학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손들고 제가 자의적으로 발표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수를 한다고 하니 친구들이 놀라더라고요.

- 30년 간의 가수 활동을 돌이켜 보면.

△ 화려하게 가수 데뷔를 한 만큼 또 가장 짧게 방송활동을 한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세 번째 방송을 나가면서 너무 어린 나이에 기세등등해서 무대로 나가다가 넘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계기로 해서 제가 자신감을 잃었고 그래서 심수봉 씨 모창 가수를 하다가 그리고 우연한 계기에 LG전자 구미에 이력서를 넣게 됩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하정원 과장님 윤광호 부장님이 노래를 잘하는 점을 발견해 주셔서 LG그룹 사내 홍보가수 활동도 하면서 초대회장님 칠순잔치에도 참여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였기도 했습니다.

- 심수봉 씨의 모창 짧게 들어 볼 수 있나.

△ 제가 원래 이선희 씨의 노래를 많이 불러서 지르는 노래를 했거든요. 그런데 “노래가 지르는 것만은 아니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도 불러야 한다”라는 말씀을 최백호 선생님께서 해 주셔서 연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르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마음을 전할까” 해서 연구결과 호흡을 코로 내는 소리를 많이 연구하다 보니 “가장 심수봉 씨와 가깝다” 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심수봉 선생님 노래를 자신 있게 많이 부릅니다. 그래서 심수봉 선생님의 모창이기보다는 저 도희와 심수봉 선생님의 중간 음으로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 모창의 팁이 있다면.

△ 호흡을 숨을 쉬시면 이선희 선생님 노래를 부를때 호흡을 목으로 많이 낸다면 심수봉 선생님은 호흡을 코로 많이 냅니다. 그래서 복식호흡을 하시면서 코로 조금씩 호흡을 하면 비음 섞인 목소리. 그래서 오늘 처럼 비도 내리고 마음이 우울하다면 심수봉 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힐링을 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꽃피는 인생’을 비롯한 대표곡 소개를 해 달라.

△ 꽃피는 인생 가사 중에 ‘이런저런 사연 없겠소 한 치 앞도 모르는’ 그 가사가 사실 원래는 다른 가수분의 노래였습니다. 녹음을 마쳤는데 그분이 개인 사정상 가수활동을 할 수 없다고 그래서 이 곡은 “저에게 맞는 가사 같다고 주세요” 했더니 일주일 후에 답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 인생과 맞는 가사이기도 해서 제가 가져왔습니다.

- ‘꽃피는 인생’이 어떤 점에서 도희 씨와 비슷하다고 느꼈나.

△ 노래를 잘하는 줄도 몰랐던 아이가 가수를 데뷔하고 활발하게 나갈 것 같던 도희가 어느 날 또 침체 된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마음이 와 닿았던 것은 제가 14년 전에 상주에 행사를 가다가 교통사고를 크게 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을 헤치지는 않았지만 갓길에서 제가 크게 다쳐서 노래도 할 수 없고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느 날 TV를 보면서 적우의 ‘하루만’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그때는 사실 누워있기만 했거든요. ‘하루만’ 노래를 들으면서 “한 번쯤 걷고 싶다 가수는 안 하더라도 한 번쯤 걷고 싶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노래를 다시 해야겠다”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 제가 너무 잘 나갔던 시절에 조금 과도한 행동을 했던 추억도 있었고 어느 날 제가 누워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항상 저는 현실에 살고 있기보다는 미래에 살고 있더라고요. 10년 후, 20년 후. 그런 저의 마인드에 “오늘 한번 충실히 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노래를 달라” 했더니 사실 권중희 작곡가도 20대부터 아이돌 가수였는데 힘든 삶을 살다가 저와 마인드가 공유되면서 “도희 씨에게 드리겠다” 그래서 제 곡이 됐습니다. 현재 타이틀 ‘꽃피는 인생’입니다.

- 30년 가수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 조금 전 말씀 드렸던 세 번째 무대에 경상도 말로 ‘자빠졌습니다’그런 에피소드가 있고요. 최근에는 모 방송에서 한 달 전부터 연습하고 간 무대였는데 생방송을 나가면서 저는 노래를 열심히 했는데 마이크가 꺼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마이크가 꺼져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제가 그래서 당황하면 안 되잖아요. 끝까지 립싱크가 아닌 립싱크가 됐는데 제 화면은 다 나가고 제 목소리가 나가지 않았던 정말 아찔했던 상황이었는데 경험을 통해서 “NG 안 내고 끝까지 해주셔서 고맙다” 그래서 칭찬을 들었지만 그 속에서 힘든 사람도 있었겠지만 마이크가 안 나갔기 때문에. 그런 상황도 있었고 또 멋지게 뜨개질 된 옷을 어떤 팬분이 주셨는데 그 옷에 올이 풀려서 뒷등판이 노출이 됐던 그런 사연도 있었고요. 참 많이 있습니다.(웃음)

- 다양한 수상 경력 소개를 해 달라.

△ 1990년도에도 대상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에 제가 사고 후에 사람이 인간적으로 됐습니다. 도도했던 하늘 끝까지 자존심을 세웠던 제가 사고 후에 마음을 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되고요. 사고 후에 재활을 하다가 구미의 명산인 금오산을 오르게 됐는데 아침 10시에 금오산을 출발하게 되면 폭포까지 가는데 걸음을 잘 걷지 못해서 보통 사람들이 30분이면 가는 거린데 저는 아침 10시 출발해서 내려오게 되면 저녁 6시였고 저는 재활을 하러 갔는데 사람들은 “놀러 왔으면 걷지 장난하러 왔냐”며 모르시는 분들에게 아픔을 많이 받았던(기억에) 그런 말을 들으면서 “저처럼 힘든 분들에게 다가가야겠다”는(생각으로) 좋은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사회복지과에서 경로당 활성화 사업도 받아서 제가 소외된 경로당을 찾아다니면서 저와 함께했던 강사님들께 힘을 받아서 경로당에서 재능기부도 하고요. 또 구미 도량1동에 가면 금호복지관이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가서 120명 정도의 어르신을 모셔서 노래로 재능기부 활동도 하고 있고요.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보니까 작년에는 구미시장님께서 표창장을 주셨고 또 장석춘 국회의원께서 작년에 이어 올해 표창장을 또 주셨고 또 너무 잘한다고 구미시 김태근 의장님께서 “가수로서 너무 잘하고 있다”고 의장님 상도 주셨고 하다 보니 마음을 비우고 히트를 쫓을 때는 저 혼자가 빛난 해였는데 히트를 쫓지 않고 희망을 찾아 달리니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주시고 도희랑 꽃피는 인생 팬클럽 회원님들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우리 진은희 팬클럽 회장님, 부실장님, 팬클럽 총무님들도 항상 함께 이렇게(인터뷰 현장의 플래카드)희망을 주시니 제가 요즘 제 인생에 꽃이 피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팬클럽 자랑을 해 달라.

△ 보통은 녹화를 하러 가거나 콘서트를 올 10월, 11월, 12월 해바라기 유익종 씨와 색소포니스트 한양대 교수님 장봉문 씨와 공연을 했는데 구미 예술회관을 꽉 채워주셔서 고마웠고 또 서울에서 공연할 때 서울 팬들이 와 주셔서 객석을 채워주셔서 고마웠고 마지막 무대인 충청도에서도 “도희가 공연을 한다고 하니 가야 한다”고 힘을 실어주셨고 전국 다니는 곳마다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팬분들께 많이 베풀어야겠다” 그래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구미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르를 추천한다면

△ 사실 구미에 굉장한 가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연한 계기에 대표라는 말을 들으니 어울리지 않은 것 같고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금오산에 사고 후에 특강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저처럼 마음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특강도 하고요 노래와 힐링 할 수 있는 공간도 찾아가서 특강을 하는데 금오산에 ‘금’자가 까마귀 금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실 아플때 금오산에 가서 힐링을 하기도 했고 또 금오산도 있지만 해평 도리사가 신라 때부터 있었던 절도 있고 제가 또 인동 강동문화회관에서 노래 수업을 하는데 거기에 보면 천생사도 있고요 구미는 가 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는데 그래서 구민시민들이 조금 더 자부심을 갖고 살지 않을까. 그런데 금오산에 가면 야은 길재 선생님을 기리는 곳이 있어요. 그분이 고려 때 고려와 조선 시대(개국 전)의 어떤 위기를 맞으면서 벼슬을 주겠다 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구미로 가겠다는 역사의 글이 있어요. 포상을 주겠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고사리를 꺾어 드시면서 (임금께) 글을 써서 보냈다고 했는데 지금 고사리가 건강식품이기도 하지만 그분의 위상이 그리고 (고려에 대한)의리 지키는 저도 구미시와 의리를 지키면서 노래를 하는 사람들의 의리를 지키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 제가 처음에 인사할 때 “노래를 먹고 희망을 부른다” 고 했는데 “노래가 음식이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계속 반복되는 말이지만 히트를 쫓기보다는 소외된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꽃피는 인생을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불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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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대구·경북의 영상 뉴스를 두루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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