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사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2019년 한 해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운영해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각종 공공사업의 원가 재분석, 설계 적용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계약 전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하는 제도다.

특히 구미시는 올 1월부터 전국 최고수준으로 계약원가심사 대상을 확대해 3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공사분야 524건에 32억원, 용역분야 72건에 7억원, 물품분야 88건에 1억원을 각각 절감했으며,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근 3년간 154억원의 예산 절감 실적을 올렸다.

손귀성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에 따른 행정절차이행으로 사업발주 및 조기집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심사기간을 5~10일 이하 단축 운영했고, 각종 소요자재의 지역제품 우선 구매를 권고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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